[뉴스핌=이종달 기자] 미셸 위(25)는 자신의 고향인 하와이에서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고향에서 우승하는 것만큼 화려만 엔딩은 없다”고 말했다
"그냥 집에 온 게 큰 하이라이트에요. 첫 타 부터 마지막 퍼팅까지 관중들의 응원을 정말 믿을 수 없었습니다. 진짜 관중들이 제 공을 넣어 준 기분입니다. 관중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20일(한국시간)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CC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우승한 미셸 위는 2010년 CN 캐나다여자오픈 우승 이후 첫 승이다. 미셸 위는 파이널 라운드 시작 전 앤젤라 스탠포드(미국)에 4타 뒤져있었지만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만을 기록하며 79경기 째 경기만에 우승했다.
미셸 위는 12번 홀에서 12피트 버디를, 13번홀에선 15피트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그는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은 미셸 위는 “관중들이 퍼팅을 도와줬다”고 말했다.
"정말 관중들이 제 샷을 도와준 것 같아요 오늘. 정말 재밌었습니다. 제가 관중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죠. 관중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미셸위는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우승했다는 것을 이미 알았다. "마지막 퍼팅을 넣으면 뭘 할지 생각했어요. 펄쩍 뛰어야 할까? 퍼팅을 넣고 전 얼었습니다. 정말 얼었습니다. 움직일 수 없었어요. 거의 울 뻔 했습니다. 오늘 나온 제 친구들은 정말 최곱니다. 친구들의 지지를 느낄 수 있었죠. 저희는 어려운 상황이나 좋은 상황이나 함께 합니다. 정말 와줘서 고맙네요.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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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가 20일(한국시간)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CC에서 끝난 LPGA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OTTE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