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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현장. 세월호 선장 3등항해사 조타수 구속 [사진=김학선 기자] |
[뉴스핌=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3등항해사 박모씨가 선장 이준석씨의 지시로 조타실을 지휘한 것으로 드러났다.
3등항해사 박씨는 대학 졸업 후 1년10개월 가량의 항해 경력이 전부였다. 박씨는 4개월 전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입사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들은 신고를 하기 한 시간여 전부터 여객선에서 이상 징후를 느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3등항해사 박씨는 19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뒤 얼굴을 가린 채 광주지법 목포지원을 빠져나가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박씨는 몸을 웅크리고 부르르 떨며 연신 동물 울음소리 같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한편 조타수 조모(55)씨는 "평소 처럼 (방향타를)돌렸는데 평소 보다 많이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조타수 조씨는 "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방향타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구속된 세월호 선장 이씨와 3등항해사 박씨, 조타수 조씨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