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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부양 가능성 남아있다"

기사입력 : 2014년04월17일 08:23

최종수정 : 2014년04월17일 08:23

[뉴스핌=이영기 기자] 중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정투자는 목표치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소매판매도 목표치를 하회하는 등 내수지표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17일 우리투자증권의 안기태 연구원은 "중국 1/4분기 GDP 성장률은 7.4%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7.3%)를 소폭 상회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1/4분기 성장률이 올해 목표치(7.5%)에 크게 하회하지 않아,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를 단행할 명분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수지표는 여전히 부진해 중국정부의 미니 경기부양책과 단기 유동성 공급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생산(8.6%→8.8%)과 소매판매(11.8%→12.2%)가 전월대비 증가율이 확대됐지만 고정투자 증가율(17.6%, y-y)은 6개월 연속 하락해 ’0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1/4분기 누적 고정투자 증가율은 정부 목표치(17.5%) 수준까지 하락했고, 소매판매 증가율(12.0%)도 목표치(14.5%)에 하회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선진국向 수출확대와 정부의 미니 경기부양책으로 2/4분기 중국 경기상황은 1/4분기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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