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CJ헬스케어가 현재 개발 중인 새로인 기전의 위산분비억제 신약(과제명 CJ-12420)이 앞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PPI계열의 세계적 블록버스터 약물인 넥시움(에소메프라졸)에 비해 빠르고 우수한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CJ-12420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이하 PCAB) 기전의 신약이다. 현재까지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CJ-12420은 기존 PPI제제에 비해 효과 발현시간까지의 시간(onset time)이 매우 짧아 환자의 증상을 빠르게 해소시켜 주며, 야간에도 산 분비 억제 능력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안전성도 좋아 기존 PPI 약물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CJ헬스케어는 기대했다.
임상 2상은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을 비롯한 주요 12개 병원에서 진행돼 최근 종료됐다.
CJ헬스케어는 우선 오는 19일 상부위장관학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CJ-12420은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기전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신약으로, 우수한 효능효과 및 안전성으로 25조 규모의 시장에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