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법' 하차 통보를 받은 배우 여진구 [사진=뉴스핌DB] |
[뉴스핌=대중문화부] 영화 '권법'의 출연을 확정했던 배우 여진구의 하차에 이어 캐스팅 제의를 받은 배우 김수현도 출연을 고사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10일 오후 복수 매체를 통해 "제작진에게 출연 고사를 했다"며 "영화와 관련해서 이런 상황이 있는 줄 몰랐다. 앚기 시나리오를 검토할 단계도 아니었지만 부담스러워서 못할 것 같다는 입장을 정리했고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권법'은 지난 2월 출연 계약을 맺은 여진구를 두고 제작사 측은 김수현에게 출연 제의를 한 사실이 같은 날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여진구 측은 기사를 통해 내용을 접했고 "하차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부인했지만 오후 제작사 측은 여진구 측에 계약 파기를 통보했다. 이에 여진구 측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권법' 제작진 측은 여진구 측이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 출연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여진구는5우러부터 7월까지 이 영화에 참여하기로 했다.
'권법' 측은 여진구와 출연 계약을 한 뒤 최소한 영화 촬영 이전까지는 자제해 달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 조항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촬영 전 다른 영화를 먼저 소화하는 것이 영화계 정서상 맞지 않다는 것이 영화상의 주장이다.
그러나 여진구 측은 "개봉까지 남은 2년 반 동안 다른 영화를 하지 말라는 요구는 일방적인 통보"라며 "계약을 맺을 때는 사전 설명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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