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CJ프레시웨이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설빙'과 산청군 딸기농가들이 식자재공급계약을 맺고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1년부터 산청군 딸기농가들과 함께 딸기를 유통하기 시작했다. CJ그룹 외식계열사인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케이크에 들어가는 데코레이션용 딸기를 공급하게 된 것이 그 시초였다.
CJ프레시웨이를 통해 새로운 전국 판매망이 생기자, 재배기술이 뛰어나고 친환경딸기를 생산하려는 의지가 강했던 26개 농가가 힘을 합쳐 그 해 5월, 농업회사법인 조이팜을 설립했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조이팜에서 생산되는 딸기의 60%를 CJ푸드빌과 설빙에 납품하며 산청딸기의 전국적 유통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연간 총 500여톤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조이팜'의 이부권 대표는 "CJ프레시웨이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설빙'이라는 프랜차이즈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수 있게 되면서 소득이 더 늘어나게 됐다"며 "우리가 땀 흘려 생산한 딸기가 예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회자되면서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선희 '설빙'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신선한 생딸기를 산지에서 바로 직송해 사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시도다"며 "고객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건강한 디저트를 제공하고자 하는 '설빙'의 가치와 CJ프레시웨이의 안정적인 공급망,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딸기를 재배하는 딸기 농가의 '삼박자'가 맞물려 '딸기설빙'이라는 히트메뉴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