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증시 급락 걱정할 필요 없다, 왜?

기사입력 : 2014년04월08일 16:22

최종수정 : 2014년04월08일 16:22

"정상적 조정 국면…美경제 성장성 약화와 구분해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최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주가 급락이 나타나고 있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한 편이다.

7일(현지시각) 기준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6% 하락한 4079.75를 기록했다. 지난달 최고치에 비해 6.9%나 폭락한 수준이다. S&P500지수는 지난주 최고치보다 2.8% 급락했다.

◆ 정상적 조정상황…조정 크면 빈도도 적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맥 데스크의 리처드 배리 부사장은 이는 주식시장에서 자연 발생하는 조정(correction)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주가는 지난 2012년 이후 한 번도 제대로 조정을 받은 적이 없다"며 "적당한 조정은 시장을 더 정상적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배리 부사장은 조정이 클수록 발생 빈도도 적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 5% 조정이 나타나는 빈도는 1년에 3번이고, 10% 조정은 1년에 한 번, 20% 조정은 3.5년에 한 번 정도라는 것이다.

그는 "대규모의 매도세가 생길 경우도 있지만 이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며 "그 때문에 보유 주식을 전부 처분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 현재 증시, 급락 vs 박스권…보기에 따라 '다르다'

현재의 증시 상황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JP모건 애셋매니지먼트는 시간 간격이 다른 두 개의 S&P500지수 차트를 제시했다.

S&P500지수 추이 (1997년~2014년 3월 31일)
[출처: JP모건 애셋매니지먼트(비지니스인사이더 재인용)]
첫번째 차트는 기간이 1997년~2014년까지 설정돼 있으며 1년 단위로 눈금이 매겨져 있다.

이 그림을 보면 현재 S&P 500지수는 꼭지까지 올라와 있다. 마치 지금의 하락세가 앞으로 2~3년간 이어질 폭락을 예고하는 것처럼 보인다.

두번째 차트는 기간이 1900~2014년 초반으로 돼 있으며 눈금은 10년 단위로 매겨져 있다.

S&P500 지수 추이 (1900년~2014년 3월 31일)
[출처: JP모건 애셋매니지먼트(비지니스인사이더 재인용)]
이 차트는 현재 증시가 마치 박스권 장세의 일부분인 것처럼 나타난다. 좀더 낙관적으로 보면 향후 10년 이상 이어질 상승세를 목전에 앞두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 주가 급락은 美경기 둔화와 '별개'

현재의 주가 급락과 미국 경기상황은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톰 갤빈 씨티 내셔널 로치데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금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미국경제 자체의 성장 동력이 약해지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고용시장은 전반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19만2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9만5000개를 하회하지만, 유진투자선물 김대형 연구원은 "3월 지표보다는 2월 수정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전월인 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예비치인 17만5000개에서 19만7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2월 예비치와 3월 전문가 예상치를 합하면 지난 2개월간 일자리 수는 37만5000개 증가에 그친다. 반면 3월 실제치와 2월 수정치를 합하면 38만9000개 증가한 것이다.

김대형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뉴욕 주가지수의 급락은 고용지표 부진 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따른 가격부담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