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고위급 인사가 참여하는 '한국-카자흐스탄 금융감독 파트너쉽 프로그램(FSS-NBRK)'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위급 면담, 금융감독·검사 제도 세미나, 국내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카자흐스탄측에서는 부베예브 무크타르(Bubeyev Mukhtar)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진출 금융회사(국민·신한은행) 본점 및 유관기관(한국거래소·금융연구원)을 방문해 최고 경영자 등과의 면담 등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와 금융인프라 등에 대한 이해증진의 기회를 갖는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무크타르 위원장 일행을 접견하고, 금융회사 상호진출 활성화 및 최근 금융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영제 부원장 주관하에 실시된 세미나에서는 국내 외국계 금융회사 감독 및 외은 지점 경영실태평가제도(ROCA), 카자흐스탄 은행감독제도 및 금융시장 현황 등에 대한 상호 발표가 이뤄진다.
조 부원장은 최근 카자흐스탄 통화인 텡게(Tenge)화 평가절하와 관련해 현지 금융시장 동향 및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지진출 국내 금융회사의 안정적 영업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수요는 높으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지역의 금융감독당국 고위 당국자 초청, 협력을 강화하는 등 '금융한류' 확산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