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정부 정책 모멘텀 기대"
[뉴스핌=서정은 기자] 유전자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가 올해 게놈사업 부문에서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개인 게놈분석 서비스를 대중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7일 테라젠이텍스는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약사업 부문은 여전히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가운데 게놈사업 부문에서 올해 세 자릿 수의 매출액을 통해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라젠이텍스 IR 담당자는 "정부가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을 통해 8년간 유전체 연구를 통해 약 6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특히 개인 유전체 서비스인 '헬로진'에 대한 마케팅을 필두로 공격적으로 영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인 게놈 분석서비스를 중국에 진출시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올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개인 게놈 분석 서비스 사업을 하거나 중국 내 병원 및 검진센터에 기술을 이전하는 것 등을 생각 중"이라며 "중국 상하이 여행사에 헬로진 상품을 같이 끼워넣는 영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2B, B2C, VVIP마케팅 등을 통해 서비스를 대중화 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18개 병원과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헬로진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라젠이텍스는 최근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올 초 밍크고래 게놈지도를 완성했고 지난해에는 호랑이 게놈지도를 완성하고 한국인 위암 유전자를 규명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