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S-Oil) 온산공장 잔여기름 이송작업이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소방본부는 5일 오후 4시 기준 에쓰오일 온산공장의 원유탱크에 원유 16만5000배럴 가량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유출된 기름은 최소 12만 배럴 이상으로 추정되며 현재도 유출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 당시 탱크에는 총 57만 배럴의 원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이후 탱크의 남은 원유를 송유관을 통해 인근 석유단지로 이송하는 작업은 이날 오전 3시께 중단, 나머지 원유를 인근 저장탱크로 이송하는 작업이 계속되는 중이다.
지난 4일 오후 3시 40분께 에쓰오일 온산공장 72만배럴 규모의 원유 탱크 하부에서 부품에 이상으로 균열이 발생하며 기름이 뿜어져 나왔다.
에쓰오일은 탱크 내부의 기름을 섞어주는 믹서기 회전축이 이상을 일으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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