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90선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장초반 매도에 나서던 외국인은 이내 매수로 전환, 8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6포인트, 0.06% 내린 1992.5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1990선을 이탈했지만, 낙폭을 확대 1990선 지지를 시도하는 중이다.
외국인은 8일째 사들이며 75억원 순매수고, 개인도 8억원 매수우위다. 기관은 7일째 매도우위로 77억원 어치 내던지고 있다.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펀드 플로우 흐름과 중국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한다면 향후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이 좀 더 진행될 것"이라며 "과거 코스피 2000~2050포인트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었었다는 점도 향후 외국인의 추가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3억2000만원, 38억15000만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NAVER가 1.74% 하락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생명, 기아차, LG화학 등은 오르고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에 근접함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3월 고용지표와 8일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으로 보여 혼조세가 ㅇ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포인트, 0.30% 오른 558.69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