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박세리(37·KDB금융그룹)가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박세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 9시 현재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다. 순위를 상위권에 올려 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의 불씨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박세리는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LPGA선수권 등 3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유독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못했다. 따라서 아직까지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다.
골프전문가들은 박세리의 나이로 볼 때 올해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지난 시즌이나 올 시즌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다.
박세리 본인도 이를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올인’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날 박세리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9번홀(파5)에서 버디로 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벅세리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13(파4), 15번홀(파4)에서 각갃 버디를 보탰다.
박세리는 이날 페어웨이는 4개홀만 놓쳤고 그린도 3개홀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퍼팅까지 좋았다. 퍼트수가 28개에 불과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평균 261.50야드를 날렸다.
아마도 박세리는 올 시즌 카리 웹(호주)의 선전에도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웹은 시즌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웹의 나이는 40세. 이에 비하면 박세리는 아직 한 창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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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