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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KBS아나운서가 3일 오후 서울 KBS신관에서 열린 KBS 봄개편 설명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윤 아나는 경제적 약자들을 위한 희망재건 프로젝트인 KBS1 ‘소중한 나눔의 이야기(소나기)’ MC로 나선다. [사진=KBS] |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에서 2014 봄 KBS 개편 설명회’가 열렸다. KBS는 “’수신료 가치를 극대화하는 공영성 강화’가 개편 방향”이라고 밝히며 잡고 각종 프로그램의 폐지 및 신설을 알렸다.
‘한국사회 중심축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신설된 KBS1 ‘시사진단’(월~금 오후4시)은 황상무 기자와 전문가 패널 4명이 출연해 우리 사회 주요 이슈들에 대한 공격적인 문제제기에 나선다.
‘성숙한 시민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신설된 프로그램은 KBS1 ‘좋은나라 운동본부 시즌2’(수 오후7시30분)와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토일 오후9시40분)이다.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KBS1 ‘소중한 나눔의 이야기’(소나기·토 오전11시10분)가 신설됐고,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적 비전 제시’를 위해 KBS1 ‘대한민국 창업프로젝트 천지창조’(토 오후10시35분)를 새롭게 선보인다. MC서경석을비롯 이봉원, 유상무, 장동민, 곽현화 등 연예인 멘토가 함께 할 예정이다.
‘행복 충전 건강한 대한민국’이란 타이틀로 신설된 프로그램은 ‘엄마의 탄생’, ‘밥상의 신’, ‘따봉 월드컵’이다.
KBS1 ‘엄마의 탄생’은 앞서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엄마를 부탁해’가 정규 편성된 것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강원래-김송 부부, 임호-윤정희 부부, 여현수-정혜미 부부의 리얼 라이프를 볼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의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는 ‘밥상의 신’으로 대체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를 책임지던 ‘맘마미아’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대신한다.
현재 KBS가 계획한 파일럿은 ‘밀리언셀러’ ‘공소시효’ ‘미스터 피터팬’ ‘나는 남자다’ ‘두근두근 로맨스’ 총 다섯 개이며, 이 가운데 공영성과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정규 편성을 결정, ‘맘마미아’의 자리를 대신하게 될 예정이다.
장르별 편성 비율을 살펴보면 1TV의 경우 보도 프로그램 비율은 기존 29.1%에서 봄개편 이후 31.4%로 다소 증가한다. 반면 오락 프로그램 비율은 13.1%에서 10.9%로 감소, 교양 프로그램은 비슷한 비율(57.8%→57.7%)을 유지한다.
2TV의 경우 이번 봄개편으로 보도·오락 프로그램이 각각 1.0%포인트, 0.5%포인트 감소한 12.4%와 43.5% 비율을 차지하게 됐다. 대신 교양 프로그램 편성 비율은 42.8%에서 44.1%로 증가했다.
한편, 이번 KBS 봄 개편안은 오는 7일부터 적용,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