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윤이 3일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한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르 취하고 있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서울대 출신 배우 이상윤이 '엄친아' 이미지에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상윤은 3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한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신에게 쏠린 '엘리트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이상윤은 "국민사위, 바른청년 수식어가 부담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상윤은 "제가 출연한 드라마 속 인물이 모두 훌륭해서 제 이미지가 좋게 형성된 듯하다. 하지만 (엄친아 이미지는)극중 인물일 뿐 저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완벽하지 않다"며 "언제 밝혀질지 모르는 저의 실제 모습에 놀라시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윤은 '엔젤아이즈'에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가진 박동주로 등장한다. 그는 보스턴 유력 병원에서 심장외과 전문의이자 응급의로 실력을 쌓은 후 1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단 한번도 첫사랑 윤수완(구혜선)을 잊지 못한 동주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동주와 수완이 헤어지게 된 사연과 동주와 수완의 아버지 윤재범(정진영)과의 관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극중 배역과 닮은 성격에 대해 이상윤은 "첫사랑에 대한 느낌이 공감이 갔다. 하지만 저보다 조금 더 쾌활한 인물인 듯하다"며 "동주는 어렸을 적에는 밝은 성격이지만 성장하면서 그간 일어났던 일에 대한 아픔으로 한층 감정이 성숙해진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보낸 박동주(이상윤)가 윤수완(구혜선)과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극이다. 5일 밤 9시45분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