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이달 중으로 환급률이 개선된 온라인 채널의 변액보험이 나온다. 변액보험은 납입보험료에서 일정 금액을 뺀 적립보험료를 투자해 수익을 배분받는 보험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개인연금 활성화 방안에 따라 보험업감독규정이 개정돼 일부 보험사가 온라인 채널에서 변액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래에셋생명이 이달초 온라인채널 변액보험 상품 출시를 추진 중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온라인 변액 보험에는 사업비 후취구조를 도입해 투자형 변액보험의 환급률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보험상품은 대부분 사업비 선취방식이다. 이는 납입된 보험료 중 사업비를 먼저 차감하고 잔여금액을 펀드에 투입한다.
반면 이번에 나오는 온라인 변액보험의 후취방식은 납입보험료 전액을 펀드에 먼저 투자하고 사후적으로 적립금에서 사업비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조기 해지시에도 납입원금 수준의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투자되는 원금이 커져 투자수익도 더 증가 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40세의 보험가입자가 20만원을 매월 10년간 납입하고 투자수익률 3.5% 가정하면, 온라인 변액보험의 경우 1차년에 해지해도 환급률이 99% 수준이라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금융위는 또한 변액보험은 상품내용이 복잡하고 어려운 점을 감안,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표준 판매절차 마련하고 판매 후 모니터링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시행되는 저축성보험의 사업비 부과체계 개선을 차질없이 진행해 설계사 채널 등에서도 계약 유지·관리 노력을 강화하고 환급률을 개선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