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백화점업계의 봄 세일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봄 정기 세일을 맞아 백화점들은 각각 자신만의 키워드를 내세우며 매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등 국내 백화점업계는 오는 4일부터 일제히 봄 세일을 진행한다. 갤러리아와 AK플라자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 봄 정기세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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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놀라움'을 주제로 '첼린지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을 맞이해 모든 상품군에 걸쳐 10%~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 상품의 구성비를 대폭 늘리고 이색적인 체험형 이벤트와 한층 강화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소비 트렌드에 따라 진화된 세일을 선보인다. 따뜻해진 날씨 탓에 여름 상품의 구성비를 대폭 늘리는 한편, 와인박람회도 전 점포에서 진행하며 '놀라운' 세일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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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전점에서 '창고 대방출전'을 주제로 봄 정기 세일에 나선다.
오는 4일부터 본점, 강남점 등 수도권 점포를 시작으로 전점에서 쉐르보, 골피노, 던롭, 닥스골프 등 총 25개 골프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세계 정통 골프 대전'을 진행한다. 신세계 인천점과 센텀시티점에서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루이까또즈, 닥스, 메트로시티, 빈폴 등 총 21개 브랜드를 한데 모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핸드백 창고 대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와인그랑 페스티벌'을 통해 와인 세일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파워세일' 키워드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압구정 본점은 다음달 6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해외패션 대전을 연다. 행사엔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란스미어', '에트로옴므', '로얄마일' 등이 참여한다. 무역센터점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다음 달 4일부터 사흘 동안 '2014 1st 데님 페스티벌'을, 10층에서 '2014 MEN'S 웨딩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파워세일에 걸맞게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오는 11일부터 트렁크 백(1500개 한정)을, 18일부터 다용도 햄퍼(1500개 한정)를 소진시까지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목동점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1만원 럭키 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AK플라자는 봄을 맞아 프로야구 초대권 증정행사를 통해 봄 세일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AK플라자는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구로본점과 수원점, 분당점 등 5개 점포에서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골프웨어 초대전'에선 관련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선글라스 스페셜 위크', 아웃도어 캠핑용품 특집전 등도 함께 열린다. 또한 세일 첫 주말 사흘간은 스포츠·아웃도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초대권을 증정하며 고객들의 발길을 잡을 계획이다.
앞서 갤러리아백화점과 아이파크몰은 '3월 정기 세일'로 경쟁자들보다 앞선 세일을 시작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브랜드 세일에 나섰다. 수원점에서는 탠디·소다·미소페 등 구두 브랜드 제품을 20% 할인 판매하고, 갤럭시·마에스토로 등 일부 남성복 브랜드도 10~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아이파크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1일까지를 '봄 정기세일' 기간으로 정했다. 세일 첫 주말인 29일에는 금 10돈 등을 경품으로 내건 ‘대박 이벤트’ 진행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봄 정기세일을 맞아 백화점들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만큼, 올 봄에는 큰 매출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