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HMC투자증권은 4월들어 어닝시즌이 시작되겠지만 실적동향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일 "4월 시장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어닝시즌"이라며 "4월 어닝시즌 기업이익 동향은 예고된 부진함을 확인하는 실망스러운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2분기 이후 전망이 긍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라는 것.
그는 "다행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2분기 이후 보다 현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파, 폭설 등 이례적인 기후 영향에서 벗어나는 미국과 저성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의 경기지표의 개선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 논란이 저평가된 한국시장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미국내 일부 섹터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가 조정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저평가된 섹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저평가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시장은 그 대상에 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 주식시장은 1분기 실적의 실망스러운 결과로 위촉될 수 있지만 2분기 이후 긍정적인 기대도 반영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기준 1950~2020의 좁은 범위 등락이 예상되며 경기소비재, 의료, 필수소비재 등 섹터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