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기업의 디폴트가 잠잠해진 것으로 보이지만 불씨가 꺼지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연쇄 부도 리스크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특히 부동산 건설업계에서 연이어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업의 부채 상환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단기 부채 대비 현금흐름이 2012년 15%에서 최근 마이너스 5.7%까지 추락했다. 그만큼 기업의 자금 흐름이 마비 상태에 가깝다는 얘기다.
이 같은 레버리지는 기업 디폴트 가능성을 대폭 높인다. 특히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거나 금리가 들썩일 때 리스크가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요사이 달러화 자금 조달 비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건설업계 대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리사 엠스보-애팅글리(Lisa Emsbo-Mattingly)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자산 배불 리서치 디렉터. 31일(현지시각) CNBC와 안터뷰에서 그는 중국 회사채 시장의 리스크를 강하게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