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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긴급진단] ⑧ 내수 개념 중국·아시아까지 넓혀야 '기회' 있다

기사입력 : 2014년04월01일 14:26

최종수정 : 2014년04월01일 14:26

3월7일  상하이차오르(上海超日)가 중국 채권 사상 처음으로 디폴트(부도)를 냈다. 이어 싱룬즈예(興潤置業)라는 부동산 회사도 디폴트를 선언했다.  회사채시장 불안은 신용경색 우려를 낳고, 금융시장에 위기감을 던지고 있다. 당장 위기가 없다고 해도 신탁만기가 집중된 2분기에 가면 자금대란이 올수도 있다.  앞서 위안화 환율도 2월18일 기점으로 돌연 상승세(위안화가치 하락)로 돌아섰다. 위안화 가치는 2005년 환율개혁 이후 9년만간 상승세를 유지해온 터여서 시장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 성장률도 뚝 떨어지면서 위기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8%를 넘어 10%대에 육박하던 GDP성장률은 목표성장률(7.5%) 달성이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4월 16일 발표예정인 1분기 GDP성장률이 7.3%좌우로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성장 지주산업인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가 나오고, 그림자 금융에 대한 불안감도 갈수록 불거지고 있다.

회사채 디폴트와 위안화가치 하락세, 중속 성장 등은 모두 오랜기간 중국경제와 시장에 익숙지 않은 현상들이었다. 중국경제에 시장예측을 거스르고 통념을 뒤흔드는 변화가 불어닥치면서 시장이 술렁거리고 있다. 주가는 1900~2000포인트대에 발이 묶여 있다. 부동산 버블과 위안화 붕괴 등 어두운 전망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다. 그림자 금융이 차이나리스크의 뇌관이 될 것이라는 극단적 위기론까지 나왔다. 서방 일부 전문가들은 마치 중국 위기를 목도하고 있는듯한 진단을 내놓고 있다. 짙은 불확실성으로 중국 경제앞날 역시 뿌연 스모그에 가려진 형국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중국발 위기가 정말 현실화하는 게 아닌지 우려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국내 최고의 중국경제 전문가 3인을 초청, 중국 경제의 정확한 맥을 짚는 긴급 좌담회를 가졌다. 전문가들의 예리한 분석과 깊이 있는 진단을 통해 차이나리스크의 오해와 진실을 풀어보고 ‘스모그에 갇힌’ 중국경제의 좌표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기회를 잡아야 할지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 중국 시장 상황 변동성이 커질 경우 한국 투자자나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대응전략은 어떤 것이 있을까?

조용준 센터장 : 앞서 안 연구위원의 중국을 포함한 내수 개념 확대에 동감한다. 투자도 해외 투자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본다. 이미 우리나라가 금리도 낮아졌고, 성장률도 낮아졌다. 투자도 해외 투자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된다.

일본이 해외투자가 전체 GDP의 50%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사실은 성장률 3% 대로 몇 년째 우리 기업이 제자리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더욱 그렇고.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수익률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해외 투자를 늘려야 하고, 늘어나는 게 당연하다. 그걸 추세라고 보면, 중국 주식시장은 밸류에이션과 구조조정 그리고 개방 측면 등에서 좋은 흐름이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중국 내수 소비재 시장에 대해 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 소비 시장도 분명 명암이 있다. 소비의 가장 첫 번째 기준은 브랜드다. 다들 아는 것처럼 브랜드를 보고 롯데를, 초코파이를 사는 것이다. 물건이든 회사든 브랜드를 소비하는 것이다. 브랜드가 없는 것은 소비가 안 된다. 바로 그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 있는 소비재든 중국에 있는 소비재든 조금 더 투자의(소비의)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

국내 기업도 마찬가지로 그런 측면에서 내수 시장을 키워야 한다. 투자자 관점에서도 그것이 중간재든 소비재든(주로 소비시장에서 팔리니 소비재가 되겠지만), 스펙트럼 넓혀서 주식시장을 봐야 한다.

우리 시장과 중국 시장이 대체 관계인가? 대체 관계이면서도 보완 관계다. 왜냐하면, 밸류에이션을 봤을 때 전 세계 경상수지 흑자국 중에서 제일 싼 시장이 중국이고 그 다음이 한국이다. 우리나라의 밸류에이션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중국발 리스크를 같이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계속 걱정하고 있는 중국의 금융위기 등이 안정화되는 시점에서는 같이 좀 해소돼 나갈 것으로 본다. 우리시장의 저평가 해소 국면이 하반기 정도로 당겨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안유화 연구위원 : 두 가지만 말하고 싶다.

첫 번째, 중국은 어쨌든 미국과 세계 양강이다. 강해지는 중국을 대비해서 한국은 말 그대로 통일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다만, 통일이 하루 아침에 안 되니까 그 전에 뭘 해야 하나를 고민해 본다면 아까 말한 대로 시장을 넓게 봐야 할 것이다. 내수 시장을 넓게 보면 접근 방법 자체가 달라진다.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먹고 싶은데 가서는 실패하고 돌아온다.

그런데 중국 소비 시장을 목표로 하면 한국에 앉아서도 중국 소비 시장 점령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하나로도 된다. 인터넷으로 쇼핑하는 인터넷 시대다. 앞서 언급된 대로 창조경제 IT화를 저 동남아까지 커버하는 모델 개발하면 중국에 굳이 진출하지 않아도 여기서 시장 다 먹을 수 있다. 이런 쪽으로 머리를 써야 한다. 더구나 통일이 되면 더 많은 기회가 있을테니.

두 번째는 결국 한국은 이머징 마켓이다. 앞서 강조한 것처럼. 한국 자동차 왜 사냐고 물으면 중저가 브랜드기 때문에 산다고들 한다. 가격 대비 성능이 너무 좋다고. 그래서 현대차 이슈가 그것이지 않은가. 어떻게든 브랜드 업시키고 싶은데 안 된다는 것. 그런 현대차가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니, 한국이(한국 제품이) 너무 좋긴 한데 브랜드 이미지가 너무 낮다.

한국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한 단계 더 높아지지 않는 이상, 영원히 중국에 위협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일 것 같다. 앞서도 나왔지만, 중국 금융시장을 개방하면 한국은 위험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 나갈 것이므로.

그렇지만, 한국만의 스토리가 있으면 절대 중국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한국의 많은 업종에서 자기만의 스토리 없기 때문에 중국에 위협당하는 것이다. 중국이 아무리 개방해도 우리만의 스토리 있으면 걱정할 게 없다. 그래서 한국은 빨리 그런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잘 하는 게 뭔지 확실히 정하고 가자는 것이다. 지금은 중국에 대해 자꾸만 어설프게 접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이런 능력은 중국이 아무리 해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 능력이 몇 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한국만의 것으로 패션과 문화 그리고 서비스를 들 수 있다. 패션은 디자인 감각이고 필(Feel)이다. 중국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이런 능력 없다. 문화 및 교육 콘텐츠도 그렇다. 중국도 그들만의 문화가 있긴 하나 우리만의 컨텐츠가 있다는 뜻이다.

한국 서비스 정신도 결국 문화다. 중국이 하루 아침에 어떻게 서비스를 따라 오겠나. 교육이 따라줘야 하는 것이다. 이번 양회에서 재밌는 단어가 나왔다. '전민열독(全民閱讀)' . 즉, 책 읽게해서 교육시키자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양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중국이 철학이 없이 오로지 돈 생각 뿐이었다면 이제는 교육대국으로 가자, 개화시키자는 것이다. 정말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이와 같은 것들이 한국이 잘하는 능력들이자 강점이다. 한국처럼 이를 잘 하는 사람들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우리가 잘 하는 거 잘 하자는 것이다.

전병서 교수 : 간단히 말하겠다. 첫째, 중국 투자는 인덱스(지수)보다 섹터 위주로 해야 하고 둘째는 매출 비중만큼 중국 전문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금융업계도 중국으로 갈 수 있는, 중국을 아는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빨리 키워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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