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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비철금속 '군계일학' 니켈, 가격 더 오른다?

기사입력 : 2014년04월01일 13:30

최종수정 : 2014년04월01일 14:02

인니 광물수출 금지·러시아 경제제재…추가 상승 전망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해 비철금속 시장의 미운오리 새끼였던 니켈이 올해 백조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인도네시아의 광물수출 금지, 러시아 경제제재 우려 등 수급 불안정으로 가격이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최근 광물업계 정보제공 사이트 인포마인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파운드 당 7달러11센트를 기록했다. 올초 대비 약 13%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파운드 당 니켈 가격 추이 [출처: 인포마인]

이같은 상승세는 인도네시아의 광물수출 금지령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1월 국내에서 가공되지 않은 광물에 대해 수출 금지령을 내렸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광물공급의 25%를 차지하는 주요 광물 생산국이다.

우리투자증권 강유진 연구원은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의 광물 수출 금지안이 발효된 후 니켈 시장의 공급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니켈 가격의 하락을 지지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주요국의 러시아 추가 경제제재도 니켈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됐다.

니켈 재고 현황과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가격 추이 [출처: 대신경제연구소]
광물전문 사이트 아르틱에콘(Artic Econ)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세계 니켈 생산의 16%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강화되면서 니켈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경우 니켈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상품투자회사 하인스 코모디티의 다니엘 하인스 전략가는 "니켈 가격은 3개월 후 톤당 1만7000달러, 연말에 1만8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품시장 전문가 마이크 헤로웰 BBY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연말 니켈 가격으로 이보다 높은 톤당 1만9000달러(파운드 당 9달러50센트)를 제시했다.

철강 산업의 호황도 향후 니켈 가격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산업 경기가 좋아지면 스테인레스 스틸 수요가 증가하는데, 니켈 수요의 약 70%가 스테인레스 스틸 산업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헤로월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는 올해 목표치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의 철강 수요가 증가하면 니켈 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니켈에 투자하려면 삼성선물이나 이트레이드증권 등에서 총괄계좌를 개설하고 증거금을 납입하면 된다. 그러면 해당 금융회사에서 주문을 받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계약을 체결한다.

삼성선물은 거래 시간이 전산장과 본장 두 가지 방식으로 거래를 체결한다. 전산장은 오전 9시~새벽 3시, 본장은 오후 4시~새벽 1시다. 

증거금은 계약 당 1만1400달러(약 1200만원)다. 이는 개시증거금과 유지증거금에 똑같이 적용되며, 니켈 가격이 얼마냐에 따라 레버리지 효과가 달라진다. 가령 니켈 1톤 가격이 1만5000달러면 1계약(6톤) 당 니켈 가격은 9만달러다. 이 경우 증거금이 1만1400달러이기 때문에 약 12.67%의 레버리지 효과를 얻게 된다.

삼성선물 홍성기 연구원은 "현재 니켈가격 상승세는 인도네시아의 광물 수출 금지령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니켈 가격이 잠시 조정 국면에 들어가 있지만, 앞으로 추가 상승할 여력이 많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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