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실종 여객기 파편일 가능성 높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호주 및 중국, 프랑스에 이어 일본도 위성을 통해 실종된 말레이시아 MH370 항공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27일(현지시각) 중국 신화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내각 위성정보센터가 26일 호주 퍼스 남서쪽으로 약 2500km 떨어진 지점에 사각형 모양의 물질이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포착 장소는 호주 등 다른 국가가 파편 추정 물체를 발견한 장소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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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해상안전청(AMSA)이 28일(현지시각)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
일본 정부가 물체를 발견한 시점은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다. 개수는 약 10개이며, 가장 크기가 큰 것은 가로 4m, 세로 약 8m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질을 검사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실종 여객기의 일부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검사가 끝난 후 말레이시아 정부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한편 같은 날 태국 정부도 자국 위성이 남인도양 해상에서 실종 항공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질 300여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호주 위성이 잔해 추정 물질을 발견한 데 이어 18일에는 중국 위성, 21일·22일·26일에는 프랑스 위성이 차례로 추정 물징을 포착했다. 세계 위성업체들은 각각의 위성이 수집한 사진들을 재검토해 정확한 실종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