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백프로’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여진구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백프로’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본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여진구는 “제가 지금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한 상태라 화면에 나오는 모습이 어떤지 모르겠다. 메인 예고편을 봤을 때 확실히 지금보다는 많이 어리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보면서 저도 제 어린 모습을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새롭기도 하고 그땐 어떻게 연기했었나 다시 되짚어 보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도 굉장히 보고 싶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에 극중 여진구의 아빠를 연기한 박상면은 “오랜만에 여진구를 만났다. 촬영할 때 만해도 귀엽고 얼굴도 지금보다 작았다. 지금은 얼굴도 크고 목소리도 성숙해서 편안하게 진구군이라고 못 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백프로’는 4년 전, 여진구가 중학교 2학년 때 촬영했다. 때문에 스크린 속 여진구는 지금과는 달리 통통한 볼살은 물론, 변성기를 지나지 않은 앳된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백프로’는 유명 프로골퍼로 이름을 날리던 백프로(윤시윤)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전교생 6명이 전부인 섬마을 학교에서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기 위해 반항아 이병주(여진구)와 함께 펼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4월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