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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재벌' 머독, 아들에 경영권 승계 박차

기사입력 : 2014년03월27일 00:55

최종수정 : 2014년03월27일 08:07

뉴스코프·21세기폭스, 비상임공동회장에 장남 임명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글로벌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경영권 승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CNN머니와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스코프와 21세기 폭스가 비상임 공동회장으로 머독 회장의 장남인 래클런 머독을 임명했다. 차남인 제임스 머독은 21세기 폭스사의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했다.

올해로 83세인 머독은 아버지 키스 머독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뉴스 리미티드를 상속받아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뉴스 코퍼레이션을 설립한 이후 현재 21세기 폭스의 회장직을 유지하며 세계 최대 언론 재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래클런 머독은 지난 2005년 뉴스 코프 이사회를 떠난 뒤 미디어 시장에서 자문역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사모펀드를 시작해 주목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영국 더 선의 전화도청 사건으로 인해 경영진에서 물러났던 제임스 머독이 복귀해 기업운영을 책임지게 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날 머독 회장은 성명을 통해 "래클런은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을 지닌 전략적이며 재능있는 경영자"라며 "그의 기업가로서의 리더십과 뉴스, 디지털 미디어, 스포트에 대한 열정을 인정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인 뉴스 코레이션은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더 타임스, 더 선, 배런스, 마켓워치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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