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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와 뮤지컬의 만남 '서편제'…소리꾼 이자람 "놓치고 싶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14년03월26일 17:15

최종수정 : 2014년03월27일 14:32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서편제’ 미디어콜에서 공연예술가 이자람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장윤원 기자] 소리꾼 이자람이 뮤지컬 ‘서편제’에 대해 “전에 없던 뮤지컬”이라고 평가했다. 
 
이자람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서편제’ 미디어콜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판소리하는 사람으로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자람은 ‘서편제’에 대해 “뮤지컬이지만 판소리를 다룬다. ‘뮤지컬이라는 큰 그릇에 판소리라는 재료가 잘 들어가서 얼마나 좋은 밥상으로 차려지는지’가 뮤지컬 서편제의 가장 큰 숙제이자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은 무대를 보고 울고 웃으며, 전에 없던 많은 걸 채워가시는 것 같다”고 그간 평단과 관객 양쪽에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중요 무형 문화재 5호 판소리 춘향가, 적벽가의 이수자인 이자람은 2010 동편제 적벽가 완창, 2007년 동초제수국가 완창 등의 기록을 보유 중이다. ‘서편제’에서는 2010년 초연부터 함께 한 뮤지컬 배우 차지연, 이번 공연부터 투입된 장은아와 함께 송화 역으로 분한다.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서편제’ 미디어콜에서 (왼쪽부터) 차지연, 이자람, 장은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한편 뮤지컬 ‘서편제’를 통해 소리꾼으로서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된 이자람은 “늘 혼자 여러 역을 하는 판소리를 하다가 많은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있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그래서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이기도 했다”고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지난 20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서편제’는 동명 원작 소설(이청준作)을 토대로 재구성됐다.어린 송화와 동호가 각자의 소리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방황하고 아픔을 겪으면서 ‘소리의 길’을 걷는 송화와 동호의 모습이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010년 초연해 3번째로 막을 올리는 이 작품은 2011년 제 5회 더뮤지컬어워즈 5관왕, 2012년 예그린 어워드 4관왕을 등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범수의 ‘보고 싶다’,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등으로 유명한 작곡가 윤일상이 이 작품의 음악감독을 맡아 뮤지컬 작곡가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지난 20일 개막한 뮤지컬 ‘서편제’는 오는 5월1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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