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사진=충무아트홀 제공] |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1818년)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생명체 창조의 광기에 휩싸인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창조물 괴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 배우가 1인2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자크 역에 배우 유준상-류정한-이건명이, 앙리 뒤프레 역과 괴물 역으로 박은태 한지상이 나선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의 유준상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고, 행복하게 첫 공연을 마쳤다”면서 “많이 생각하고 집중해 연습한 것을 무대 위에 쏟아낸다.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첫 공연의 소감을 전했다.
류정한은 “첫 공연은 항상 긴장하고 떨리는데 그 어느 때보다 기분 좋게 한 것 같다. 모든 캐릭터들이 감정연기가 많아서 모든 배우들이 힘들어하는데, 철저하게 몸 관리 잘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건명은 “심적으로 힘든 작품이지만 매력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배우 한 명이 두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두 가지 역할을 왜 하느냐가 중요한지를 관객 분들께서 작품 속의 캐릭터들을 보며 아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대부분의 뮤지컬들은 사랑이야기가 중심이지만, ‘프랑켄슈타인’은 인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면서 “(관객이)이 작품을 보면서 인간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새로운 뮤지컬을 직접 겪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사진=충무아트홀 제공] |
이어 한지상은 “첫 공연을 마치고 너무 감격스러웠다. 또, 무척 감동적이고 어마어마한 작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 앙리와 괴물을 연기하면서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체험하는 것 같아 작품을 하면서 스릴이 넘친다. 많은 분들이 작품을 보시고 감동을 꼭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개관 10년을 맞이한 충무아트홀이 그 동안의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야심차게 제작한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이들 외에도 배우 리사, 안시하, 서지영, 안유진, 이희정, 김대종 등이 출연한다.
지난 18일 막을 올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5월1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