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둔화흐름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로 제조업 PMI는 G2 경기보다는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유로 제조업 PMI의 세부지표 중 신규수주와 생산지수가 개선됐고, 이는 유로 국가들간의 상호의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내수경기를 뒷받침할 것이기 때문이다.
25일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월 유로 제조업 PMI지수가 53.0으로 예상대로지만 전월 53.2에 비해서는 소폭 둔화됐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유로 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 둔화되며 중국 HSBC PMI지수 속보치 부진에 이어 글로벌 제조업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독일과는 달리 프랑스는 전월대비 개선돼 확장국면에 진입했고 유로 주요국의 동반확장을 이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된다.
나아가 PMI 세부내용을 보면 신규수주와 생산지수가 모두 개선돼 양호한 소비사이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내수경기의 호전에 대한 근거들은 유로 제조업 PMI지수가 둔화흐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중국 등 G2의 경기보다는 다소 긍정적으로 보인다.
박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로 주요국 가동률이 동반 개선과 함께 유로존 투자사이클 부진이 완화되고 있어 유로 내수경기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