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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증시 3년내 6000 회복, 홍콩 '주식의 신' 장담

기사입력 : 2014년03월21일 16:20

최종수정 : 2014년03월21일 16:42

[뉴스핌=김영훈 기자]  '홍콩 주식의 신(神)'으로 불리는 차오런차오(曺仁超·사진) 경제분석가가 3년 내 중국 A증시의 역사상 고점인 6000포인트선(6124.04포인트, 2007년 10월 16일) 탈환을 호언해 주목된다.

중국 증시는 비록 21일 소폭 올랐지만, 무역수지 적자와 위안화 약세 등 여러 악재가 터지면서 20일 2000선이 붕괴된 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차오런차오는 21일 투자쾌보(投資快報)에서 “1980년대 홍콩 경제가 전환기를 겪을 때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훨씬 나아졌다”면서 “상하이, 광저우 등지의 경제는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1980년대 당시 홍콩 항셍지수는 700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만이 넘는다”면서 “수십배가 오를 것으로 장담하지 못하지만 적어도 2~3배는 오를 것이다. 3년 후 상하이종합지수는 6000선을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은행주와 소비관련 종목은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매수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6% 하락한 1999.07를 기록해 지난 1월20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위안화가 5년만에 큰 폭으로 떨어진 점이 중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을 6.1312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수출 부진을 우려한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환율을 낮게 고시한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세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8.1% 줄었다. 반면 수입은 예상치인 7.6%를 상회한 10.1%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29억8000만달러(약 25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향후 증시와 관련해 UBS의 한 애널리스트는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시기가 지나가면서 유동성 리스크가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다 성장주나 테마주에 대한 투자 열기도 식고 있다”면서 중국 증시 상황이 안좋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쥐펑(巨峰)투자자문은 “단기적으로는 신에너지 자동차, 태양광 등에 주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개혁의 수혜 업종인 도시화, 문화 미디어, 국유자산 개혁 관련 주에 주목할 만하다”며 투자자들에게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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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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