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삼성이 레이크사이드CC를 인수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에버랜드는 최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54홀·회원제 18홀 포함)를 3500억원에 샀다.
레이크사이드CC는 10년 동안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레이크사이드CC는 오래전부터 삼성인수설이 나돌았다. 에버랜드와 가까운데다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에 골프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안양베네스트CC의 경우 삼성그룹 임원도 이용하기가 부담스러워 가평베네스트CC를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접근성이 떨어졌다.
삼성은 이번 레이크사이드CC 인수로 안양(18홀)과 가평베네스트(27홀), 안성베네스트(36홀), 글렌로스(9홀·이상 에버랜드), 동래베네스트(18홀·삼성물산) 등 6개 골프장 총 162홀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은 1990년 안성베네스트(옛 나다CC)와 가평베네스트(옛 이글스네스트CC)를 20년 위탁 경영 형식으로 인수했다.
마르스2호 펀드는 레이크사이드CC 지분 47.5%를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의 인수로 마르소2호는 골프장업계의 불황에도 차익을 남길 수 있게 됐다. 마르소2호는 1936억원에 매각한 셈이다. 마르소2호는 2009년과 2011년 두 번의 배당을 받아 총 2841억원을 회수했다. 투자원금은 282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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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사이드CC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