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삼성선물은 미국연방준비위원회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금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출발 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일보고서를 통해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에 따라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 주식 매도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다"며 "1070원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위안화 환율의 상승세와 아울러 여타 아시아 통화 움직임과 역외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일 위안화 환율은 장중 6.20위안까지 치솟았다.
이어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에 따른 미 달러 강세는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여타 통화에 비해 약세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며 "달러지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유로화의 지지력과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기대 약화에 따른 제한적 엔화 약세, 파운드화의 반등 흐름 등 다른 주요 통화들은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자넷 옐런 미 연준의장의 양적완화 종료 후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으로 하락 마감했고 미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전일 원/달러 환율은 FOMC를 기다리는 경계감 속에서 결제수요에 힘입어 박스권 상단 부근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환율은 전일대비 1.30원 오른 10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이 제시한 금일 원/달러 환율 예상 등락 범위는 1070원~1077원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