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LG CNS는 그리스 테르나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 1억3790만 유로(한화 약 2054억원) 규모의 ‘아테네 e-티켓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LG CNS가 아테네의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자동운임징수시스템(Automatic Fare Collection System; AFC)'을 구축, 운영하는 것으로 IT분야 담당 예산은 약 1000억원이다.
‘아테네 e-티켓팅 사업’은 2011년 사전적격심사 발표 이후 그리스 경제 위기 등으로 2년간 발주가 지연되다 지난해 4월 사업이 재개됐다.
기술력 요구 수준이 높은 유럽의 교통IT시장은 그간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 기업의 텃밭이었다. LG CNS의 이번 수주는 선진국 기업과 경쟁해 대한민국의 IT기술이 유럽의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넘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LG CNS는 그동안 ’04년 대한민국 서울, ’08년 뉴질랜드 웰링턴, ’11년 콜롬비아 보고타 등에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을 통해 최고의 교통IT 기술을 축적해왔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청와대, 외교부, 주 그리스 한국대사관, 한국수출입은행, 서울시 등이 협력하여 만들어낸 대한민국 창조경제와 세일즈 외교의 결정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LG CNS는 국내외에서 검증된 자체 솔루션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 대한민국 IT의 유럽 진출을 계속 이끌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