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증시가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크림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엔화 환율로 지수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 5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2.48엔, 0.09% 하락한 1만4315.18을 기록 중이다. 종합지수인 토픽스도 0.42% 내린 1159.8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크림자치공화국은 16일(현지시각) 러시아 합병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이 지역은 인구의 60%가 러시아인인 만큼 합병에 찬성하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출구조사 결과로는 찬성표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투표 결과에서 주민들 의사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존 캐리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은 이번 투표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8개국(G8)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존 G8 회의를 취소하고 따로 G7 모임을 갖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서구와 러시아 간 대립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며 매도가 나타나고 있으나, 엔화 환율이 보합권에서 움직여 낙폭은 제한적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05% 상승한 101.39엔, 유로/엔은 0.04% 내린 140.94엔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