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KTB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부터 LCD 업황의 회복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LCD 업황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그동안 하락을 지속해 온 TV용 패널가격도 2분기부터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 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면적기준 LCD TV 수요 성장률은 6%로 수량기준 성장률인 4.5%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UHD TV를 포함한 대면적 TV 비중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UHD TV 판매량은 LCD TV 수요의 9.4%까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상반기까지는 애플 아이폰 및 아이패드 부품 재고조정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개선 추세는 2분기부터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매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방향성도 2분기부터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