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KTB투자증권은 LCD업황이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여 LG디스플레이 실적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은 유지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17일 기업보고서에서 "노트북·모니터용 LCD 패널가격이 안정화된 가운데, 2분기부터 TV용 패널가격도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LG디스플레이 실적도 2분기부터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과 2월, TV용 패널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TV패널가격의 MoM 증감률은 1월 -3.3%, 2월 -2.7%를 나타냈으며 3월에도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하락폭이 점차 축소돼 2분기부터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올해 UHD TV를 포함해 대면적 TV 비중의 증가로 면적기준 LCD TV 수요 성장률은 6%로 내다봤다. 이는 수량기준 성장률인 4.5%를 상회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UHD TV 판매량은 1억2700만대로 급증해 면적기준 LCD TV 수요가 9.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애플 아이폰 및 아이패드 부품 재조조정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2분기부터 올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각각 328억원, 5조4600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분기 대비 87%, 23% 감소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