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한미약품이 14일 바이오·항암신약 개발 속도를 가속화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이날 오전 송파구 위례성대로 한미약품 2층 파크홀에서 개최된 제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코스피 상장 제약기업 중 최초로 R&D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한 만큼 바이오∙항암신약의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개량신약 최초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의 성공, 세파항생제의 완제수출 다변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작년 실적에 대해 "전년대비 8.3% 성장한 7301억원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창조와 혁신 정신을 근간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위해 영업과 마케팅을 통합한 현장 중심의 사업부제를 운영하고, 30여개의 신제품을 적기에 발매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선진적 협력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고하고 임기 만료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김창순씨의 재선임안과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각각 의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은 8.3% 증가한 7301억원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619억원, 순이익은 505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28.6%, 75.7%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