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LG전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구본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정도현 최고재무책임(CFO)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도 이루어졌다.
이날 구 부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성장과 수익 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UHD TV, 올레드 TV 같은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하고 본질적인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차세대 제품 롱텀에볼루션(LTE) 경쟁력, 보급형 시장 확대, 웨어러블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기차 부품 설계 개발 생산역량을 강화해 신규거래선을 확대하고 성장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은 제1호 의안인 재무제표 승인 건, 제2호 의안인 이사 선임 건, 제3호 의안인 이사의 보수 한도액 승인 건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한 주주들의 별다른 의견발표 없이 20여분만에 끝났다. 이사보수는 전기 한도액 45억원과 동일하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올해 매출 목표 62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3조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월 '201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이미 제시된 것이다.
이와 관련, LG전자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3조원대 시설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올해 시장 선도를 통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초석을 견고하겠다는 의지"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