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바야데르 [사진=국립발레단] |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라는 뜻인 ‘라 바야데르’는 고대 인도 회교사원을 배경으로 무희 니키아와 용맹한 전사 솔로르, 솔로르와 정략결혼을 하게 될 공주 감자티, 니키아를 흠모한 제사장 브라만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1877년 프랑스 출신의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러시아 황실을 위해 만든 작품으로 1991년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가가 원작을 재해석해 볼쇼이발레단 버전으로 무대에 오른바 있다. 이 작품을 강수진의 손을 거쳐 국립발레단을 위한 작품으로 거듭났다.
특히, ‘라 바야데르’는 화려한 무대와 120여명의 무용수, 200여벌의 의상이 어우러져 ‘발레계의 블록버스터’라 불리는 작품. 국립발레단은 이태리 최고의 오페라·발레 의상 디자이너인 루이자 스피나텔레에게 의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라 바야데르’를 만들어 냈다.
니키아는 김지영 김리회 박슬기 이은원, 감자티는 이은원 신승원 박슬기, 솔로르는 이동훈 정영재 이영철 김기완이 연기한다. 13일부터 16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와 7시, 일요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공연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