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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공룡 이케아, 가로수길서 첫 베일 벗다

기사입력 : 2014년03월13일 10:4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스웨덴의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가 베일을 벗었다.

올해 연말 광명시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서울 가로수길에 체험 공간에 열고 먼저 첫 선을 보였다.

12일 인기 트렌드세터들의 핫플레이스 장소로 떠오른 신사동 가로수길 이케아 코리아 헤이 홈!(Hej HOME!) 매장.

"어머 이케아가 가로수길에 매장을 오픈했나봐" "이케아네 들어가서 구경해보자" 인근 회사원들은 이케아 간판만 보고 삼삼오오 몰여들며 매장 앞은 장사진을 이뤘다.

이케아 '헤이 홈!(Hej HOME)'은 이케아 스토리 룸으로 이케아 컨셉과 브랜드 스토리를 집과 같이 편안한 환경에서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하에 230㎡(70여평) 규모의 체험공간 벽면에 "이케아의 디자이너들은 가격부터 고민한다"고 쓰여 있었다. 전시된 모든 가구에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싸요(price lower than you think)"라고 적혀 있었다. 불필요한 비용을 철저하게 줄여 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게 이케아 관계자의 설명이다. 

크지 않은 공간에 이케아의 DNA를 품은 세련된 쇼파, 식탁 등 생활가구와 생활용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1인 가구와 소규모 가족이 급증하는 분위기에 이케아의 아기자기한 가구들이 안성맞춤이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이케아는 1인 가구를 고객층으로 삼고 DIY(Do It Yourself) 상품 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이케아 측은 헤이 홈!을 통해 이케아 컨셉, 비전, 민주적 디자인(democratic design)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곳은 이케아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개장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다만 체험 공간으로 선보여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국내 첫 매장인 광명점 오픈 전까지 제품 판매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날 기자와 만난 울프 스메드버그 이케아 마케팅매니저는 "올해 말 경기 광명시에 1호점 오픈 전에 한국 소비자들이 이케아를 먼저 경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이케아 무엇을 홈퍼니싱 공간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케아만의 가구 문화와 스웨덴 음식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벽과 창문 문을 뺀 모든 집안용 가구를 만드는 이케아의 기능성과 합리적인 가격, 심플한 디자인 등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낮은 가격에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는 직접 사 조립하고, 약간의 서비스 비용을 내면 매장에서 조립 및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며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헤이 홈!'을 방문해 이케아에 대한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직접 만나고 경험해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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