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위험·중수익 상품 강화를 위해 스마트롱숏펀드 2종을 내놓았다. 롱숏펀드 전문가인 김주형 L/S운용본부장이 미래에셋운용으로 이직한 후 출시되는 첫 롱숏상품이다.

미래에셋운용은 12일 저금리·저성장 시대의 안정적인 노후준비 대책의 일환으로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래에셋스마트롱숏50펀드'와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펀드'는 저평가 종목은 매수하고 상대적 고평가 종목은 매도하는 롱숏전략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펀드의 책임 운용역은 김주형 L/S운용본부장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롱숏펀드 '다이나믹50'의 운용을 담당했던 김 본부장은 미래에셋운용으로 이직, L/S운용본부를 책임지며 미래에셋표 롱숏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펀드는 시장상황 및 산업환경 등을 고려해 시장대비 양호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롱 포트폴리오(주식 매수)를 구축하고, 시장대비 부진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숏 포트폴리오(주식 매도)를 구성한다.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게 된다.

시장상승 및 금리하락에 대한 투자로 타이밍이 중요한 주식·채권형 펀드 대비 시장 변동성에 대한 노출 축소로 투자 시점에 구애 받지 않고 가입할 수 있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들인 주가연계증권(ELS), 채권형펀드, 예금 등에 비해 국내주식 등에 대한 자본차익 비과세로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스마트롱숏50펀드'는 주식혼합형으로 주식편입비율이 60% 수준이며 40% 수준의 주식매도전략을 취한다.'스마트롱숏30펀드'는 채권혼합형으로 주식편입비율이 30% 수준으로 20% 수준의 주식매도전략운용 방식이다.

미래에셋운용의 롱숏전략 상품은 현물 및 주가지수를 활용한 인덱스헤지펀드, 분할투자전략의 마켓헤지펀드, 20% 한도 내에서 차입·매도 전략을 구사하는 120/20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전날 기준(제로인) 인덱스헤지펀드의 1년 수익률은 9.52%,  마켓헤지펀드와 120/20펀드는 각각 4.57%, 0.07%로 시장 및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내고 있다.

박원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상무는 “주식 시장이 박스권에 머물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정적인 투자자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은 다양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의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현명한 투자 대안을 꾸준히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