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가 양국 관계 협력에 새로운 룰"이라며 "이것을 바탕으로 두 나라의 경제 협력이 더 심화되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FTA에 이어 양국 간에 무역, 투자를 강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틀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여기 참여를 하게 되면 지금 한-캐나다 FTA와 TPP 시너지 효과로 인해서 양쪽 간 시장 접근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퍼 총리는 "(한-캐나다 FTA)가 양국에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재계 인사들은 오늘 우리가 타결한 FTA를 통해서 경제 협력을 더욱 더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양자 관계는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에서 참전했던 2만6000명의 참전용사들, 그리고 한국계 캐나다 20만명 교민들과 같은 인적교류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서 안보와 경제협력이 더욱 더 강화될 수 있음을 믿어 의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