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의원급 동네병원들이 10일 집단휴진을 실시한 결과 하루동안 최종 참여율은 20.9%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18시 기준 전국 의원급 병원 총 2만8660곳 중 5991곳이 문을 닫아 휴진율은 20.9%로 최종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복지부가 앞서 발표한 오후 12시 기준 참여율(29.1%)에 비하면 8.2% 포인트가 낮아진 수치다. 또,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최종 참여율 49.1%와도 크게 차이 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전에는 휴진했다가 오후에 진료를 개시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가 있었고, 또 하나는 오전에는 전화를 받지 않아 휴진으로 간주했으나 현장 점검 결과 오전부터 계속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가 있어 최종 참여율이 변동됐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오전 오후 2차례 걸쳐 전화로 전수조사 하는 동시에 건강보험공단 각 지사의 인력을 파견, 현장방문 조사도 실시했다.
지역별 참여율을 보면 세종특별자치시가 65.5%로, 총 58곳 동네병원 중 38곳이 휴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산시는 2115곳 중 1002곳이 휴진해 47.4%로 뒤를 이었으며 경상남도는 43.3%였다. 1469곳 동네병원 중 631곳이 휴진했다. 울산시는 5%, 광주시는 2.7%, 전라북도 1.6%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