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의 존재감이 없어졌다. 우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공동 25위에 그쳤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CC 블루몬스터 코스(파72·7481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무려 6오버파를 쳐 합계 5오버파 293타를 기록했다. 전날 6타를 줄이며 4위까지 뛰어 올랐으나 마지막 날 다시 무너졌다.
이날 우즈는 단 1개의 버디도 잡지 못하고 전 후반 각각 3개씩 보기 6개를 쏟아냈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53만 달러.
리드는 2013년 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었다. 올해 초 휴매너 챌린지에서 우승했다. 리드는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첫 출전한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리드가 처음이다.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과 버바 왓슨(미국)이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 2위인 애덤 스콧(호주)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김형성(34)은 6오버파 294타로 공동 34위, 정연진(24)은 17오버파 305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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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CC 블루몬스터코스에서 열린 캐딜락챔피언십 최종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