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현대증권은 완만한 경기회복이 진행돼 내수업종 중심의 경기 회복 가능성에 베팅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월의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이 전년 및 전월비 각각 1.2%, 1.4% 증가하며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다"며 "제조업 가동률의 뚜렷한 개선과 함께 소매판매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연구위원은 "실적장세 초입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표들의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어 2005년 당시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연초 이후 국내 증시는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저 PBR종목과 기업 투명성 강화와 주주가치 회복 기대를 바탕으로 한 우선주들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고배당 종목에 대한 프리미엄이 확대되고 있는 환경을 대변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배 연구위원의 평가다.
현대증권은 경기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경기 민감업종내 빠른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으며 수출보다는 내수 비중이 높은 종목들로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