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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신가맹계약 흥행 조짐…3월이 분수령

기사입력 : 2014년03월07일 15:49

최종수정 : 2014년03월07일 15:49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뉴스핌=강필성 기자] 편의점 업계에 신가맹계약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올 초 앞다퉈 발표한 신가맹계약은 점주의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대신 수익배분율을 점주에게 유리하게 바뀐 방식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같은 신가맹계약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의 주시하는 중이다.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가맹계약을 받는 곳은 BGF리테일의 CU와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이다.

지난 1월부터 신가맹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한 CU는 1월에 10개점, 2월에 28개점으로 도합 38개점이 신가맹계약을 맺고 영업을 시작했다. 아울러 지난달 14일부터 신가맹계약을 시작한 세븐일레븐은 2월 말 기준 총 15개의 점포가 해당됐다.

이들은 현재 신가맹계약의 예상 외의 흥행에 고무적인 분위기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달 신규 출점이 28개점인 것을 감안하면 초기 반응이 무척 뜨거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본격적인 홍보가 이뤄지면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U 관계자도 “3월 이후 계약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이제 두 달이 지난 만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창업 수요가 3월부터 본격화 된다는 점에 기대감을 거는 분위기다. 3월 신규점포들의 반응에 따라 향후 신가맹계약의 성공여부가 갈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신가맹계약은 기존 65:35 및 40:60으로 수입배분을 해오던 기존 계약과 달리 80:20, 60:40으로(24시간 기준) 점주의 수익률을 대폭 늘린 방식이다. 대신 시설 인테리어를 점주가 직접 투자하거나 무상 제공되던 집기를 렌탈 방식으로 하고 일부 장려금을 축소·폐지했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신가맹계약의 흥행성에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점주의 수익성이 높아지는 대신 점주의 부담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인지 현재까지 GS리테일의 GS25는 신가맹계약을 내놓지 않고 있고 미니스톱은 신가맹계약 방식을 수정한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계약 접수를 받지 않고 있다.

실제 아직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가맹계약은 점주가 직접 투자하는 형태의 계약과 가맹본사가 점주와 공동투자하는 형태로 나눠져 있는데, 신가맹계약을 맺은 점주들 중 약 70%가 공동투자형태로 점포를 냈다. 공동투자형은 점주의 시설, 인테리어 투자가 없기 때문에 기존 가맹계약과 비교했을 때, 수익배분이 늘고 장려금이 축소되는 것 외는 큰 차이가 없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실제 신가맹계약 형태에서 평균 매출이 높은 곳에서 높은 수익배분을 받을 경우 점주가 더 유리하지만 평균 매출이 높지 않다면 장려금이 더 많은 구가맹계약 형태가 더 유리해진다”며 “당분간 구가맹계약과 신가맹계약은 공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의 신가맹계약은 분명 점주들의 선택권을 다양화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 편의점업계에는 신가맹계약 점포 수는 아직 미미하지만 이와 관련 문의가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구의동 인근 한 편의점주는 “계약기간이 만료된다면 신가맹계약으로 변경할 생각”이라며 “인근 경쟁 점포의 동향을 파악하고 본사 영업직원의 문의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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