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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증시, 우크라 진정되니 반등 기대 '솔솔'

기사입력 : 2014년03월06일 14:59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08:48

서방 제재 등 리스크 유효 불구 밸류에이션 매력 '철철'

[뉴스핌=권지언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와 맞물려 '폭격'을 맞았던 러시아 증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각) CNBC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누그러지면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러시아 주식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트캐피탈 CEO 캐린 헌에 따르면 러시아 주식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8배로 유럽 이머징 증시의 6.3배, 아시아 이머징 증시의 10.5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PER이 낮으면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인 만큼 주가가 오를 여지가 많음을 의미한다.

러시아 증시 한 달 추이[출처:블룸버그]
지난 주말까지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장악하며 우크라이나와 대결 구도를 이어갔지만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한 발 물러서면서 긴장감은 크게 완화된 상태다.

러시아 증시 역시 사태 불안감이 고조되던 3일 하루 동안 11%가 폭락하며 5년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지만 푸틴의 양보 소식이 전해진 4일에는 5% 반등하며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와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시와 더불어 루블화까지 급락하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3일 기준금리를 5.5%에서 7%로 전격 인상하며 지원에 나선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CNBC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서방이 러시아 제재에 나설 수도 있어 긴장을 완전히 풀 수는 없지만 투자자들은 러시아 증시 매력을 더 크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리스 수석 글로벌증시전략가 션 다비는 "러시아 증시가 상당히 싸다"며 러시아의 석유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 유가가 3년 가량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스트캐피탈 소속 헌은 최근 시장 혼란이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며, "루블화가 급락하고 하락 압력이 당분간 계속 되겠지만 이는 오히려 러시아 수출 기업들과 상품 가격에는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러시아 수출업체들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의 중산층이 전 인구의 70%를 차지할 만큼 확대됐으며, 러시아인들이 저축보다는 소비를 즐기는 만큼 소비자 관련 업종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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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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