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4 중국양회] 국방예산 대폭증액, A증시 항공 군수관련주 들썩

기사입력 : 2014년03월05일 15:34

최종수정 : 2014년03월05일 15:35

[뉴스핌= 김영훈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올해도 국방 예산을 큰 폭 증액하고 나서면서 A증시에서 군수 관련 종목들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등과의 마찰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은 5일 개막한 전인대(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국방예산을 808230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12.2% 증액했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지난해 10.7% 증가했으며 201112.7%, 2012 11.2% 등  연속적으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방예산 증액 규모가 작년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증권 기관과 투자자들은 항공〮군수 분야를 잇따라 투자 유망 업종으로 추천하고 나섰다.

5일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는 다수의 증권 연구기관들은 올해 중국 국방 예산이 전년의 10.7%와 비슷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앞서 전망했다면서 항공〮군수 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잇따라 발표했다고 전햇다.

궈타이쥔안 증권은 최근 국가 보안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중국 정부가 국방비를 증액할 것이라고 앞서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계속해서 국방력 증강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10년 동안 국방비 증액 비율이 10~15%에 달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이번 양회에서 중요한 지침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화촹(華創)증권 역시 항공 장비 종목이 정부의 군수물자 구매 증가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신젠터우(中信建投) 보고서는 해군〮공군 장비 개발 및 생산에 관련한 주요 기업과 군수업체 주식화 등 2가지를 가장 주목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3대 항공장비회사인 중항광뎬(中航光電), 중항징지(中航精機), 중항뎬쯔(中航電子) 등과 3대 해군장비 업체 광촨궈지(廣船國際), 중궈촨보(中國船舶), 중궈중궁(中國重工) 등을 거론했다.

한편 대만 중궈스바오는 중국 관영 매체를 인용해 인민해방군이 앞으로 해군력 증강에 특히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향후 5년 내 중국이 국방예산을 평균 10% 넘게 늘릴 것이라며, 핵잠수정과 우주항공 부대가 확대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중국이 구축함, 호위함 등의 새로운 장비를 늘리고 수륙양용기, 보급함 파견부대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중국의 국방비 증액에 예의주시하며 우려를 제기해왔다.

이와 관련해 이번 양회에서 전국정치협상회의 위원인 인줘쩡(尹卓曾) 해군소장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국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다른 나라보다 낮다면서 12 5개년 경제개발규획(2011~2015) 기간1.4~1.6%에 불과해 주요 개도국으로서 2~2.5%가 되야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