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 아역으로 출연 중인 박보검이 차진 사투리 연기와 감정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
박보검은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이서진(강동석 역) 아역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구수한 사투리 연기와 훈훈한 외모로 첫 방송부터 강한 존재감을 알린 바 있다.
극중 어린 동석(박보검)은 전교 1등의 우등생이지만 지독한 가난 속에 자란 차갑고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냉철하고 싸늘한 모습과 달리, 가족과 첫사랑에 대한 애착 등 다양한 내면 심리가 드러나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4회에서 어린 동석(박보검)은 자신과 결혼하고 싶다는 어린 해원(권민아)에게 “내 장래희망은 빨리 커서 이 동네를 떠나는 것이다”며 냉정하게 말했다.
차가운 태도를 취하면서도, 한편으론 현재 자신의 힘든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절실함이 묻어나는 눈빛 연기는 보는 이들로부터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앞선 1, 2회에서도 어린 동석의 감정 연기는 눈길을 끌었다. 동석은 명순(노경주)에게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무시당하는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돌함으로 강하게 맞섰다. 특히, 어린 동옥(이혜인)이 반지도둑으로 몰렸을 때에는 날카로운 눈빛 연기와 성공을 향한 열망을 드러내 긴장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이렇듯 눈빛 하나에 순간의 감정을 담아내는 박보검표 ‘압축 눈빛’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보검의 연기에 네티즌들은 “훈남에 연기 참 잘하더라”, “박보검 연기 진짜 잘한다. 집중이 확 되더라”, “흡입력 대단”, “5년 후가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