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2012년 12월 이후 14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계절적 요인과 수도권 주택경기 회복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CBSI가 전월대비 4.6포인트 상승한 68.9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 68.9를 기록한 이후 14개월만에 최대치다.
지난 1월에 전월비 0.2포인트 하락, 64.3을 기록한 뒤 1개월만에 다시 상승했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발주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통상 1월보다는 2월 CBSI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며 "더불어 수도권 주택경기의 회복세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 방침 발표도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CBSI가 전월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준선(100.0)에 훨씬 못미친 60선 후반에 머물고 있다"며 "건설기업의 체감경기 침체수준은 아직도 심각한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