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013년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면적은 2억2593만㎡(225.93㎢)로 집계돼 지난 2012년에 비해 28만㎡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우리 국토 전체면적(10만0188㎢)가운데 외국인이 소유한 땅은 모두 0.2%다. 공시지가로는 32조4424억원에 달한다.
외국국적교포가 1억2568만㎡(55.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합작법인 7238만㎡(32.1%) ▲순수외국법인 1624만㎡(7.2%) ▲순수외국인 1112만㎡(4.9%) ▲정부·단체 51만㎡(0.2%) 순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31만㎡(54.1%)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유럽 2399만㎡(10.6%) ▲일본 1702만㎡(7.5%) ▲중국 713만㎡(3.2%) ▲기타 국가 5548만㎡(24.6%) 순을 보였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용지 비중이 1억3338만㎡(59.0%)으로 가장 크다. ▲공장용 6728만㎡(29.8%) ▲주거용 1504만㎡(6.7%) ▲상업용 587만㎡(2.6%) ▲레저용 436만㎡(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가 3910만㎡(17.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남 3742만㎡(16.6%) ▲경북 3639만㎡(16.1%) ▲충남 2108만㎡(9.3%) ▲강원 1925만㎡(8.5%) 순이다.
땅값(공시지가) 기준으로는 서울이 9조8665억원(30.4%)으로 가장 높다. ▲경기 6조2087억원(19.1%) ▲부산 2조7747억원(8.6%), 인천 2조5322억원(7.8%)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한해 동안 외국인은 970만㎡의 땅을 사고 998만㎡를 처분했다. 이로써 28만㎡(-0.13%)가 감소했다. 다만 금액으로는 892억원(0.28%)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