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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1만3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현대 드림’호 명명식에 대모로 나섰다.(사진 = 현대그룹 제공) |
현 회장은 28일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 대모로 참석해 현대상선이 이날 인도 받은 1만31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현대 드림’호라고 이름 지었다.
이날 명명식에는 현 회장을 비롯해 건조를 담당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선박 금융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현대 드림’호의 명명식을 축하했다.
현 회장은 “‘현대 드림’호 명명식을 맞이해 새로운 꿈을 꾸고자 한다”며 “지금 해운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현대 드림’호를 통해 현대그룹과 현대상선은 재도약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드림호는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길이 365.5m, 폭 48.4m, 높이 29.9m 규모이다.
이 배에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 1만3100대를 일렬로 이으면 서울에서 천안까지의 거리인 78.6km에 달한다. 또 친환경 전자 엔진 탑재로 CO₂배출을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상선은 현대 드림호를 시작으로 올해 1만3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순차적으로 인도 받아 G6 얼라이언스 협력 항로 중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 드림호를 비롯해 1만3100TEU급 선박 총 10척을 운영하게 돼, 규모의 경제에 따른 영업력 강화와 비용절감으로 인한 선대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