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50인 명단 발표해…1위는 인니 에너지기업 총재
[뉴스핌=주명호 기자] 이미경 CJ부회장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각) 아시아 여성기업인 50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이 두 명을 포함시켰다.
이미경 부회장은 50인 2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이미경 회장이 CJ 식음료 사업부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식과 한국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31위에 오른 박성경 부회장은 오빠인 창립자 박성수 회장을 도와 이랜드를 건설, 호텔,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거대 그룹으로 성장시키는데 공헌한 인물로 설명했다. 포브스는 박 부회장이 중국시장에서 이랜드의 빠른 성장세를 맨앞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브스가 발표한 명단에서 1위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의 카렌 아구스티아완 총재가 차지했다. 페르타미나 첫 여성 총재인 아구스티아완은 페르타미나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공격적인 해외 에너지 자산 인수에 나서고 있다.
2위는 인도의 대표적 여성 금융전문가 아룬다티 바타차야 인도국립은행(SBI) 총재가 선정됐다. 홍콩 벤처캐피털 호라이즌벤처스의 솔리나 차우 대표는 3위로 꼽혔다. 아시아 최대 갑부인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이 차우 대표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일본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회사 트렌드마이크로의 에바 천 대표가 차지했으며, 태국 시암 파와트와 시암 파라곤 개발의 차다팁 추트라쿨 대표가 그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